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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육이를 정말 튼실하게
키우고 싶었는데 환경이
따라주지 않는다. ㅠㅠ
하루종일 햇살이 비추는
남향 베란다에서 잘적응
했었는데 ㅡ
햇살이 부족한 동향이라
또 확장형베란다이기에 ㅠㅠ
유일하게 빛이 많이들어오고
창문을 겨울이 오기전까지
열어 놓을수 있는 안방베란다
먼저 자리한 율마들 때문에
벽선반을 설치했다.

문제는 오월엔 선반쪽에
햇살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 ㅠ
이건 다른 용도로 쓰기로 하고
다육이들을 햇살이 가장좋은
창문가로 이사하기로 했다.

2단 선반을 창문가장자리로 두었다.
다육이 열혈엄마 인줄 ㅋㅋ
그냥 두기엔 이제껏 같이 한
시간이 아까워서 최대한
해봐야지 ㅋㅋ

마침 물주어야 할 시기라서
화장실에 모두 모아 시원하게
물 주고 난 모습
이런 노동을 하면서 짜증나지
않고 즐기는 모습은 다육이에
빠진 환자의 모습이랄까 ㅋㅋ
그늘에서도 잘 버터준 아이들

홍옥은 창문틀에 두고
라울부터 하나씩 옮겼다.

2층에는 그나마 이쁜아이들
위주로 놔두고
잘 보이지 않는 1층에는
조금 예쁘지 않은 아이들을
두었다.
나름의 매력이 있는 얘들이지만
아직 조금 더 햇살에 단련이
필요한 얘들 ㅋㅋ

창가 쪽을 양보한 율마들
다육이도 율마도
비좁은 이 곳에서 잘 적응해야
할텐데 ㅠㅠ
새로운 다육이도 당분간은
못 들이겠다.
그래도 햇살을 찾아 이사해준
다육이들이 더 짱짱해보여
다행이랄까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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