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28x90
식물을 키우면서 가장 애착이
가고 잘 키우고 싶은 건
율마다.

꽃을 피우지 않지만
사시사철 연두빛의 청량감을
주는 율마의 매력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.

추운 한파에도 이렇게
연두의 잎을 짱짱하게 지키며
겨울을 지나는 율마는
생명력이 엄청 강한가보다.
먼산 위 우뚝솟은 소나무의
푸르름을 닮았다고 할까 ㅋㅋ


우리집에 온 율마들 중
십년을 훌쩍 넘긴 아이들도 있다.
키가 큰 율마보다 외목대로
만들고 동그랗게 자라길
바라면서 뽀족하게 자라는
순을 손으로 따준다.

처음부터 잘 키운 아이들이 아니다.
몇 개의 율마를 실패하고
얻은 나름의 율마키우기의
해답을 찾아가고 있다고
해야하나 ㅡ
베란다에서 잘키운 율마를
겨울에 추울까봐 거실에
들여 죽인 일도 있었다.

이젠 율마의 특징인
추운 베란다에서도 잘 지낸다는
걸 알기에 마음아파 하지 않는다.
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시간엔
문을 조금 열어둔다.
통풍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
알기에 ㅡ

겨울이지만
겉흙이 조금 마르다 싶으면
물을 준다.
물을 좋아 하는 율마이기에
물을 아끼지않는다.

우리집 베란다에는
꽃을 피우는 식물은 제라늄화분
하나가 유일하다. ㅎ
꽃보다 잎이 단단하고
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조금씩
자라는 잎들을 보여주는 율마의
매력이 엄청나다는건
키우면서 새삼 더 느낀다.

밖은 영하의 날씨로
움츠러들게 하지만 베란다에
늘 연두의 잎들을 펼치고 있는
율마들을 보면 힐링이 저절로
된다. ㅎㅎ
작은 베란다에서
열심히 자라는 율마들을
보면 겨울이라는 걸 잊게
만들어준다.
728x90
'살림살이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다육이키우기 ㅡ 불로초 살아나다 (0) | 2022.03.25 |
---|---|
선인장키우기 ㅡ 마블선인장 번식하기 (0) | 2022.03.02 |
구피어항 청소하기 (0) | 2022.01.29 |
우리집 제라늄 화분 (0) | 2022.01.17 |
아디안텀 고사리. 블루스타고사리 화분 (0) | 2021.12.23 |